수작업으로 하던 카테고리 태깅, AI 덕분에 30시간 아꼈습니다 (feat. 큐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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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마켓은 1년 만에 5배 성장한 동네마트 장보기 플랫폼입니다. 2022년 5억원이던 연매출은 2023년 35억을 달성했어요. 올해는 매출액이 24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고요. 엄청난 성장 속도입니다.

회사가 미친 속도로 성장하다보니, 운영을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마트 1개가 새로 입점하게 되면, 본사 직원이 매번 한시간 이상 데이터 작업을 했거든요. 마트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비효율적인 오퍼레이션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던 거죠. 검색 성능도 아쉬운 상태였습니다. ‘물’을 검색하면 ‘콩나물’이 나왔거든요.

분명 AI를 사용하면 운영 과정을 꽤나 효율화 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GPT와 Claude를 써 보았지만, 결과가 조금 아쉬웠고요. 그래서 큐마켓은 달파 Dalpha와 함께 AI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하는 글이에요.

  • 기업이 AI를 어떻게 운영 효율화에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던 분
  • 동네 식자재 마트를 온라인화 시킨 큐마켓의 비즈니스가 궁금한 분

요약

  • 큐마켓에 입점된 마트는 월평균 3000만원 이상의 온라인 매출을 만들고 있어요.
  • 수작업으로 하던 카테고리 태깅 작업을 AI가 대신해 준 덕분에 한달 30시간을 아끼게 되었어요.
  • AI로 검색엔진을 구축한 덕분에 가장 많았던 검색 CS문의가 0건으로 줄게 되었어요.

큐마켓 인터뷰

Q.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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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마켓에서는 배민처럼 가까운 마트를 찾아 지정한 뒤, 필요한 식자재를 배달 주문할 수 있다.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흐름에 있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식자재 마트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게 정말 어려웠거든요. 사장님들이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배민이 엄청난 성장을 하면서 식자재마트도 온라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시장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Q. 초기에는 마트 사장님들에게 온라인 판매를 해보시라고 설득하는 게 어려웠을 것 같아요.

맞아요. 식자재 마트가 오프라인에서 엄청 잘 되고 있어요. 잘 안되는 마트도 하루에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굳이 온라인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사장님이 많았어요. 점장님이 하고 싶어도,실제 작업을 해야 하는 직원 분들은 추가 업무가 생기는 거니까 고민이 많았고요.

저희의 설득 포인트는 마트에서 할 일이 거의 없도록 만드는 거였어요. 예를 들어 정산하는 것들을 저희 플랫폼에서 자동화 시키고, 상품 가격 수정하는 것도 포스를 연동해서 추가 작업 없이 해결하는거죠. 마트에서 온라인 운영을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굴러갈 수 있도록 만든 거예요. 마트 입장에서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입점을 하시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마트에서 온라인으로 추가 매출이 생기니까 자연스레 입소문이 생기면서 인근 마트들이 입점하게 되었고요.

Q. 경쟁사들이 꽤 있었을텐데, 주도권을 잡는 건 어렵지 않았나요?

원래 경쟁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몇몇 업체들이 재무적으로 무너졌어요. 그러자 식자재 마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고요. 대부분 수도권 마트에서 그랬어요. 그래서 저희는 전략적으로 지방에서 시작했습니다. 대구, 인천을 공략하면서 초기에 마트 수를 늘려 나갔던 게 좋은 전략이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지금은 수도권 마트들도 긍정적으로 큐마켓을 생각해주고 있습니다.

Q. 큐마켓에 입점한 식자재 마트들의 매출은 보통 어느정도 되나요?

온라인 매출만 보면, 마트 1개당 월 평균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오프라인 매출은 월평균 9억원 정도 되고요. 마트 입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온라인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보니, 점점 적극적으로 큐마켓을 관리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큐마켓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

큐마켓에 입점된 식자재마트에서 온라인 매출이 발생했을 때,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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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roblem :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비효율적인 수작업도 폭발적으로 증가

큐마켓은 마트 입점수를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수작업이 너무 많았고요. 새로운 마트가 입점하면, 해당 마트의 상품 정보를 사람이 손수 플랫폼에 올려야 했거든요. 입점되는 마트가 많아지면서, 수작업으로 인한 비효율이 훨씬 커지던 상황이었어요.

달파와 함께 AI로 카테고리 태깅 작업을 효율화 시켜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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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마켓에 등록되는 모든 상품들은 카테고리가 지정된다. 예를 들어 한돈 등갈비는 상품은 정육/계란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Q. 새로운 마트가 입점하면 어떤 프로세스가 진행되나요?

우선 마트 포스기에 저장된 상품 정보를 가져옵니다. 담배 같은 상품을 제거하기 위한 정제 과정을 거쳐요. 그 다음 상품명을 하나씩 보면서, 카테고리를 입력해줘요. 원래는 이 작업을 사람이 하나씩 보면서 수작업으로 했었어요.

마트 한 개가 입점되면 평균적으로 5천개 이상의 상품에 카테고리 태깅 작업을 해야 해요. 본사 직원이 최소 1시간 이상 수작업을 했었던거죠. 이런 카테고리 태깅을 자동화할 수 없을까 싶어서 알아보다가 달파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지금 AI가 카테고리 태깅을 해주게 되면서 작업 시간이 최대 30분으로 줄었어요. 손수 카테고리 태깅 작업할 시간에 마트 영업 하나 더 갈 수 있는 시간이 생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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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을 넣으면, AI가 카테고리를 알아서 태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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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태깅 작업이 자동화 되면서 지난 한달 동안 본사 직원의 시간 30시간을 아껴준 것 같아요”

Q. 직접 GPT나 클로드를 사용해 태깅 작업을 할 생각은 없으셨나요?

테스트를 해 봤어요. 당시에는 GPT로 카테고리 태깅을 해보니까 10개 중에 1개는 무조건 틀리더라고요. 큐마켓에 맞게 학습하고 연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길겠더라고요. 다른 할 일이 많은데, 직접 GPT API를 공부해서 개발하는 시간에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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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태깅 작업 이후 달파와 AI 검색 엔진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Q. 검색 엔진은 어떤 상태였어요?

아주 단순한 검색 기능만 있었어요. “물”을 치면, 콩나물이 나올 정도 였거든요. CS 문의 중 가장 많았던 게 검색 관련 문의였습니다. 검색해도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는 거죠. 검색 엔진 도입한 이후에 검색 관련 CS가 0으로 수렴했습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기능이 생긴거예요.

Q. 검색 엔진 구축을 위해 다른 업체도 찾아보셨다고 들었어요. 달파를 선택하신 이유는 뭔가요?

다른 업체들은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해 한번에 5~6천만원을 지불해야 하더라고요. 저희의 자체 서버를 사용해야 했고요. 반면에 달파는 월 구독으로 검색 엔진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서버도 큐마켓 자체적으로 운영할 필요 없었고요. 재무적으로 리스크가 훨씬 낮다고 생각해서 달파와 함께 했습니다.

Q. 우려 되었던 건 없었나요?

계약전에 데모 버전을 먼저 주셨어요. 데모 버젼을 보니까 쉽게 판단을 할 수 있었어요.

Q.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요?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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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엔진 구축 이후 큐마켓 검색 결과. 물을 검색하면, 아이시스와 삼다수가 나온다.

Q. 작업 중에 난관은 없었나요?

큰 난관은 없었어요. 요청 사항 말씀 드리면 빠르게 반영해 주셨거든요. 처음에 카테고리 매핑을 API Response방식으로 작업해주셨어요. 그런데 API Response방식은 상품 1,000개 작업하는데 30분이나 걸리더라고요. 너무 오래 걸렸어요.

더 빠르게 완료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여쭈어보니까 웹훅이라는 대안을 준비해주셨습니다. 덕분에 10분 이내로 시간이 확 줄게 되었고요. 생각하지 못했던 효율적인 대안을 주셔서 고민을 같이 하는 동료 같이 느껴졌어요. 단순히 에이전시, 고객사의 관계가 아니라요.

그리고 무엇보다 피드백에 대한 답변이 빨랐던 게 좋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확실히 좋았어요. 개발 실력은 당연히 부족함 없었고요.

Q. 나중에 AI로 대체할 수 있겠다 싶은 작업도 있으신가요?

가장 먼저 생각 나는 건 CS에요. 단순 문의는 AI가 다 대응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확실히 될 것 같은데 지금 AI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AI가 CS 응답을 할 때 고객 경험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혹은 나빠지는지 테스트를 먼저 하고 싶거든요.

Q. 개인적으로 클로드나 GPT도 많이 쓰시나요?

회사가 모든 직원에게 클로드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클로드는 정말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CS 팀원이 불편하다고 한 프로세스가 있었는데요. 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클로드한테 물어서 만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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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마켓 오승현님이 클로드를 활용해 CS 대시보드를 만들고 있는 모습.

Q.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 AI에 대해 생각이 바뀐 게 있나요?

AI가 말만 들으면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그런데 달파와 작업해보니까 한달 만에 AI 도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AI도 꽤 어렵지 않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내년 큐마켓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는 딱 하네요. 마트 확보 하는 것이요. 내년까지 더 많은 마트를 큐마켓에 입점시키고 싶습니다.


👋큐마켓처럼 AI로 업무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달파 Dalpha와 함께 하세요. 큐마켓은 맞춤 AI를 도입해 업무에 큰 효과를 보았어요. 한 달 동안 약 30시간을 절약했고, 고민하던 CS 문의도 크게 줄일 수 있었어요.

지금 당장 어떤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을지 모르셔도 괜찮아요. 달파의 AI 컨설턴트들이 우리 회사 맞춤 AI를 제안합니다.

달파는 현재 KT커머스, 대홍기획, CJ올리브네트웍스 등 대기업과
마이리얼트립, 머스트잇, 메이크어스(딩고 운영사) 등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AI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 150개 기업 고객들과 AI 프로젝트를 논의해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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