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그래서 어디까지 발전했는데?
다들 AI하는 요즘, 기술 발전 속도도 빠르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어떤 기술들이 나오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정확히 뭐가 AI에요?
AI가 어디까지 할 수 있어요?
SALES팀의 일원으로서, 고객사와의 미팅을 진행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과연 AI는 현재 어디까지 와있고,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함께 알아봅시다!
What is CES?
얼마 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입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포함하여 AR/VR, 블록체인, 핀테크, IoT 등 총 45개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참가하게 되는데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는 기업 4,124개가 참가하였습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는 매년 미래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하여 CES 혁신상을 수여합니다.
이 상은,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죠.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313개 기업의 379개 제품이 혁신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 중 흥미로운 제품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AI 총기 감지 시스템(Gun Detection System) by Bosch
첫번째는 독일의 보쉬(Bosch)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내놓은 총기 감지 시스템(Gun Detection System)입니다.
독일의 보쉬그룹은 세계 1위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2019년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 명을 고용하고 있고, 총 매출이 한화 111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인데요.
이 자동차 부품업체가 발표한 기술은 비디오와 오디오 AI를 기반으로 총기를 탐지하는 시스템입니다.
총기를 소지한 괴한이 침입하면 AI 총기 감지 보안 카메라로 이를 탐지합니다.
이후 자동으로 안전 관리 담당자에게 신호를 보내며, 오디오 AI를 통해 총소리를 포함한 각종 소리를 탐지하여 괴한의 동선을 파악합니다.
더불어 AI가 경찰에게 자동으로 신고를 접수하고 학생들에게 대피 경로를 안내하며, 괴한의 도주를 막을 수 있는 자동 개폐 시스템 또한 가동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133.8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합니다. 1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 수(약 4만 5천 명)보다, 총기 사고 사망자 수(약 4만 8천 명)가 더 많다고 합니다.
올해 CES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으로 다루어졌던 토픽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어떻게 인류의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는가”였는데요.
이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 보쉬그룹의 AI 총기 감지 시스템은,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HS4A, Human Security for All)’ 부문에서의 최고 기술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AI 홍수 경보 시스템(WaterAI) by JJNET Co., Ltd.
인류의 수많은 난제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문제인데요.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돌발적으로 홍수가 일어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한화로 32조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기상청과 APEC 기후센터에 따르면, 60년 이후에는 국내의 폭우량도 70%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폭우로 인한 홍수를 미리 경고해줄 수 있는 AI를 개발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주재넷(JJNET Co., Ltd.)인데요.
재난안전분야 AI 전문기업인 주재넷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국책 과제로 WaterAI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WaterAI는, CCTV 비디오 정보와 심층 학습 기술을 통해 AI가 홍수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자동적으로 경보를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외에도 AI가 날씨와 관련된 외부 기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홍수와 관련된 위험을 식별하고, 출입 제어 장벽과 수문을 자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홍수 발생으로 인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만으로 수위, 유속, 유량을 동시에 계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한계로 지적되었던 계측 속도의 한계와 수위 센서의 필요성을 38만여장의 영상을 기반으로 학습한 AI로 극복했다고 하는데요.
인재(人災) 사고 뿐만 아니라, 자연 재해도 예방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AI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AI 스마트 미러(BMind) by Baracoda Daily Healthtech
영혼의 거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영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이 등장했습니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생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정신질환은 현대인들의 떠오르는 골칫거리가 되었는데요.
프랑스의 바라코다 데일리 헬스텍(Baracoda Daily Healthtech)에서 개발한 AI 스마트 미러입니다.
컴퓨터 비전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하여 표정, 제스처 및 언어를 해석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에너지 수준에 맞추어 빛, 소리, 디스플레이를 통해 반응하며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AI는 사용자의 기분에 맞춰 조명을 조정하면서, 우울한 사용자의 기분을 개선해줄 수 있도록 명상 코칭을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바라코다사는, 이외에도 지난 몇 년간 CES에서 혁신적인 헬스테크 제품들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충전이 필요없는 실시간 건강 추적 시곗줄, 올라가는 순간 몸무게와 몸의 밸런스를 측정하여 고령의 할머니에겐 낙상 위험을, 중년의 부부에겐 척추 건강을 경고하는 욕실 매트 등,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AI를 통해 기술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심장 건강 모니터링 AI (Minitail) by Invoxia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까지도 AI가 지켜주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60개국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의 개체수는 2020년 기준 18.7억 마리 이며, 미국 전체 가구 중 약 67%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급성장하는 펫코노미 산업에도 AI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의 인보시아(Invoxia)가 CES에서 선보인 미니테일(Minitail)입니다.
이 제품은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하트프린트 기술(Heartprint Technology)과 GPS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을 탑재하여, AI를 통해 개와 고양이의 건강 상태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착용식 기기입니다.
특허를 출원한 하트프린트 기술은 98%의 정확도로 반려동물의 호흡과 심장 데이터를 측정하고 심장 건강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코넬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반려동물에게 흔하게 일어나지만 매우 위험한 부정맥 심방세동을 감지합니다.
마치며
기술적으로 AI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을 통해 알아봤는데요.
공상 과학 영화에서 무섭게 그려지는 것과는 달리, AI는 인간들의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고, 또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점차 우리 일상에 녹아들고 있는 AI를, 아직까지 어렵고 멀게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달파는 빠르게 커가는 AI 시장 속에서, 모든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AI를 접하고, 이해하고, 도입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이 시장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