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달파 대표 "2주에 AI 솔루션 완성…2년새 150社 확보"

AI 블록 조합해 맞춤형 서비스
"올해 B2B AI 시장 1위 목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나오고 많은 기업이 앞다퉈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가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기 어려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데다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서툴기 때문이다. 달파는 이런 고객사의 AI 전환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창업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150개 기업에 250개 이상의 유료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성과다.
김도균 달파 대표(사진)는 “고객사가 원하는 AI 솔루션 데모 버전을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달파는 고객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2주 안에 만들어준다. 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리는 기존 시스템통합(SI) 기업보다 속도가 빠르다. 달파의 결과물에 만족한 고객사는 월 구독 기반 클라우드 방식(SaaS)으로 이 솔루션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023년에 달파를 창업한 김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달파는 개발 도구 ‘코브라’로 AI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였다. 코브라는 100개 이상의 AI 모듈이다. 레고 블록을 맞추듯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모듈을 조합해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준비된 AI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속도의 비결이다. 김 대표는 “AI 프로젝트를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다양한 공식을 조합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달파의 고객사는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하다. 고객사에 다양한 회사 사무용품 등을 제공하는 KT커머스는 달파의 AI 기반 통합 구매 서비스를 사용한다.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일일이 분류하던 업무를 달파의 AI 솔루션이 대신 처리하고 있다. 김 대표가 처음 구상한 아이템은 AI 데이터 관련 사업이었다. 그는 “AI 관련 데이터를 사고파는 시장을 직접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지금의 사업 아이템이 나왔다”고 말했다.
달파가 처음부터 모객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저를 포함해 직원들이 하루에 회사 홍보 이메일을 300개 이상 보냈고 AI와 관련 없는 각종 행사에도 찾아가 명함을 돌렸다”고 말했다. 한 번 이용해본 고객사가 입소문을 내면서 고객사가 급증했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국내에서 B2B(기업 간 거래) AI 솔루션업계의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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