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99년생 청년들 뭉친 스타트업, AI 블루칩 됐다

-달파AI 창업자 서울과고·서울공대 동기 4인
-기업 맞춤 AI 에이전트 세워
-창업 2년차 133억 투자유치
-대학 2학년때 첫 실패 경험
-"실력 쌓아 5년후 보자" 약속
-160개 기업과 400여건 업무
-美 등 해외진출 준비 잰걸음
"대학교 2학년 때 동기 4명이 함께했던 첫 창업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각자 경험을 더 쌓아 5년 뒤 보자고 했죠. 4명이 다시 만나 2023년 1월 재창업을 했습니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를 나온 1999년생 4명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 '달파AI'를 창업한 김도균 대표는 9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창업 2년여 만에 무려 160개가 넘는 기업과 400건이 넘는 AI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수리과학과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하며 AI를 섭렵했다. 김 대표에게 달파AI는 첫 창업이 아니었다. 대학교 2학년 때 대학생 생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창업에 나섰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 다니던 동기 4명과 함께였다. 서울대입구역 작은 자취방을 구해 사무실로 썼다. 그러나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김 대표는 "1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자 공부를 더 하고 경험도 쌓아 5년 뒤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며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경험을 쌓아 온 4명은 2023년 1월 다시 모여 달파AI를 창업했다. 5년간의 경험은 공동 창업자 4명 모두를 AI 전문가로 키웠다. 김 대표 외에 유선빈 비즈니스 리드, 명기범 연구개발 리드, 권의진 오퍼레이션 리드가 달파AI 창업을 함께했다.
달파AI는 기업이 AI를 실질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분석부터 알고리즘 개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표준화된 솔루션이 아닌 개별 기업의 필요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설계하고 구현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유 리드는 "제조업, 커머스, 마케팅, 뷰티 등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5주면 되고, 경쟁사 대비 50~60% 수준의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AI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가운데 한국 AI 기업의 나아갈 방향은 개별 맞춤형 에이전트"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창업자 4명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소수의 팀원을 데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건너가 글로벌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달파AI는 우선 아마존 셀러를 위한 AI 에이전트 사업에 새로 착수했다.
김 대표와 유 리드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함께 선정됐다. AI 블루칩을 알아본 투자자가 앞다퉈 몰리면서 창업 2년여 만에 133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출처 : 99년생 청년들 뭉친 스타트업, AI 블루칩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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